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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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소득과 금융소득 자랑글생각 2021. 10. 25. 23:45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보면 노동소득 자랑에는 뭔가 모를 악플과 질투가 댓글로 달리고 금융소득 자랑에는 뭔가 모를 부러움과 존경이 달린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작성하는 사람의 마음의 입장에서도 왜인지 급여가 오른 것을 자랑하는 것은 꺼리게 되고 투자한 종목이 수익이 나는 것은 쉽게 자랑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 겸손을 이야기 하자는 건데 노동소득과 금융소득 중 겸손은 어디가 더 무겁게 해야하는 것 일까? 급여가 오르는 것은 고개를 숙여야 하고 내가 투자한 종목 혹은 부동산이 오르는 것은 숙일 필요가 없는 것일까? 어쩌면 노동소득은 비교하기가 쉽고 금융소득은 비교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당신과 나는 같은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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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도메인과 자기 만족생각 2019. 5. 12. 12:25
가장 짧은 도메인 gs.hn 4 자리보다 더 짧은 도메인을 내가 구입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구매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짧은 도메인은 4 자리다. 온두라스 .hn 국가 도메인을 사용해서 gs를 붙여서 gs.hn을 구매했다. gs는 이전 포스트에서 작성했듯이, 내 이름의 초성(ㅎ)과 가장 끝 받침(ㄴ)을 두벌식 QWERTY 자판에 대응되는 키가 gs 이고, hn은 내 이름을 영어로 했을 때 첫 글자(h), 끝 글자(n)의 모음이다. 결론은 그냥 아무 의미 없다. 짧아서 사용하고 있다. 짧은 도메인의 장점? 사실 이렇다고 할 장점은 없다. 대체로 사람들은 검색사이트를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도메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도메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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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블로그를 시작하며생각 2019. 5. 6. 16:29
내가 인터넷 상에 무언가 흔적---이라기보다 사실상 똥---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gshn'이라는 아이디를 쓰기 전에 사용하던 'gs126997' 이 그 위대한(?) 시작 일을 알려주는 날짜였다. 1997년 1월 26일, 997년 1월 26일에 내 이름의 초성인 'ㅎ'과 끝 받침인 'ㄴ'의 두벌식 QWERTY 자판 대응인 'G'와 'S'를 합친 아이디의 탄생이었다. 그 시절 나는 사촌 형에게 물려받은 IBM PC XT를 처분하고 LG IBM에서 나온 80586(펜티엄) 컴퓨터를 갖고 인터넷을 하기 시작했다. 1997년도에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지만, 게임 쪽 보다는 ---게임도 물론 엄청 많이 하긴 했다--- 프로그래밍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꽤나 열중하는 학생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