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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도메인과 자기 만족생각 2019. 5. 12. 12:25반응형
가장 짧은 도메인 gs.hn
4 자리보다 더 짧은 도메인을 내가 구입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구매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짧은 도메인은 4 자리다. 온두라스 .hn 국가 도메인을 사용해서 gs를 붙여서 gs.hn을 구매했다. gs는 이전 포스트에서 작성했듯이, 내 이름의 초성(ㅎ)과 가장 끝 받침(ㄴ)을 두벌식 QWERTY 자판에 대응되는 키가 gs 이고, hn은 내 이름을 영어로 했을 때 첫 글자(h), 끝 글자(n)의 모음이다. 결론은 그냥 아무 의미 없다. 짧아서 사용하고 있다.
짧은 도메인의 장점?
사실 이렇다고 할 장점은 없다. 대체로 사람들은 검색사이트를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도메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도메인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고유한 어떤 이름으로 사용되기에 그 유니크함에 마음이 가게 된다. 이메일 주소도 gs@gs.hn처럼 정말 짧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의미 없긴 하지만 나름 만족감을 느낀다.
짧은 도메인의 단점?
단점은 이따 금식 유효성 체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웹 개발자들마저도 4자리의 도메인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의미 없는 문자를 사용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form에 작성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gs.hn은 존재하는 도메인이다. 짧아서 어뷰징 하는 문자열 같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도메인이니 개발자 여러분 도메인 문자열은 5자리 이상도 허용해주세요. 메일 주소에도 저런 도메인이 들어갈 수 있으니 쓸모없는 javascript validation을 구현하지 마시고 type="email"을 사용해서 form을 구현해주시면 좋겠네요.
비용
국제 도메인은 대체로 1년에 10,000원 이하의 유지비용이 든다. 하지만 온두라스 .hn 도메인은 1년에 110,000원의 유지 비용이 발생한다. 호스팅 케이알에서 구입 가능하다. 국제 도메인의 10배 가격이지만, 짧으니깐 자기만족을 위해 그 정도는 지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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